[IFRS Issue Paper 1] IFRS 18(KIFRS 1118)의 핵심적 변화; 영업이익과 손익의 명확한 분류

영업이익에 대한 현행 IFRS Practice 문제점과 IFRS 18 도입 배경
KIFRS 1118의 기반이 되는 국제 회계 기준의 공식 명칭은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이다. 이 기준은 이전의 IAS 1 "재무제표 표시"를 대체하는 중요한 발전이다. IFRS 18, 그리고 결과적으로 KIFRS 1118의 근본 원칙은 기업의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정보의 관련성과 유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특히 손익계산서에 중점을 둔다. KIFRS 1118은 2024년 4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발표한 IFRS 18의 한국 채택 기준이며, IAS 1을 대체할 예정이다. IFRS 18, 그리고 결과적으로 KIFRS 1118의 개발 및 채택의 주된 동기는 기업의 재무 성과에 대한 보다 투명하고 관련성 높으며 쉽게 비교 가능한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증가하는 요구에서 비롯된다. 이전의 IAS 1 프레임워크 하에서 중요한 문제점은 영업이익과 같은 주요 중간 합계에 대한 구체적이고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정의 및 표시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준화 부족으로 인해 서로 다른 기업들이 이 중요한 지표를 계산하고 표시하는 방식에 불일치가 발생하여 투자자와 분석가가 다양한 기업의 재무 성과를 의미 있게 비교하는 능력이 저해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영업이익에 사용된 계산 방법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비표준회계기준(non-GAAP) 측정치, 즉 대체 성과 측정치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측정치는 일관성 없는 정의와 불충분한 투명성을 가지고 기업의 공시에서 자주 사용되어 이러한 우려를 해결할 개정된 기준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아래는 영업이익에 대한 현행 IFRS(IAS 1) 하에서의 다양한 관행을 요약한 것이다. 이런 다양한 관행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실제 영업 성과를 파악하고 기업 간 재무 성과를 비교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하였는데 이는 KIFRS 1118(IFRS 18)의 도입 취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새로운 기준인 KIFRS 1118(IFRS 18)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업이익을 투자 및 재무 범주에 속하지 않는 잔여 이익으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필수적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재무제표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IFRS 18의 도입이 손익계산서에 미치는 영향 분석
KIFRS 1118은 손익계산서의 구조와 표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다음 항목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영업이익 (Operating Profit): KIFRS 1118 하에서 영업이익은 투자 및 재무 범주에 속하지 않는 모든 수익과 비용을 포함하는 잔여 개념으로 정의된다. 이는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하는 현재 K-IFRS의 영업이익과는 금액 및 속성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K-IFRS에서 영업외손익으로 분류되었던 유형자산처분손익, 무형자산손상차손, 외환손익 등이 IFRS 18에서는 영업손익 항목에 포함될 수 있어 정보 이용자의 혼란이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IFRS 18에 따른 영업이익이 일시적·비경상적 항목을 포함할 수 있어 이익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투자 활동으로 인한 수익 및 비용 (Income and Expenses from Investing Activities): 투자 범주에는 관계기업, 공동기업 및 비연결 종속기업에 대한 투자,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그리고 기업의 다른 자원과 대부분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타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이자, 배당, 임대수익, 감가상각비, 손상차손(환입), 공정가치손익, 자산 제거 또는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 및 재측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 등이 포함될 수 있다.
- 재무 활동으로 인한 수익 및 비용 (Income and Expenses from Financing Activities): 재무 범주에는 자금 조달에만 관련된 거래에서 발생하는 부채와 관련된 수익과 비용, 그리고 자금 조달에만 관련되지는 않지만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이 발생하는 특정 부채가 포함된다. 여기에는 이자비용, 공정가치손익, 부채로 분류된 발행주식에 대한 배당금, 부채 제거로 인한 수익과 비용 등이 포함될 수 있다.
- 영업 비용 (Operating Expenses): KIFRS 1118은 기업이 영업 비용을 성격별, 기능별 또는 혼합 방식으로 손익계산서 본문에 표시하도록 요구한다. 기능별 또는 혼합 방식으로 표시하는 경우, 특정 비용을 성격별로 주석에 추가 공시해야 한다.
- 경영진 정의 성과 측정치 (Management-Defined Performance Measures, MPM): KIFRS 1118은 기업이 재무제표 외부의 공개적 의사소통에서 사용하는 MPM에 대한 정보를 주석에 공시하도록 요구한다. 이는 회계기준에서 인정하는 가장 직접적으로 비교 가능한 항목과의 조정 내역, 산출 근거 등을 포함하여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View & Opinion
아래 표는 Grant thornton의 IFRS 18 도입영향분석 article에서 인용한 것이다. 손익계산서의 맨 윗 항목에 위치하는 영업활동(Operating)은 "다른 Category로 분류되지 않는 모든 손익항목"으로 정의 되어 있다. 즉, 투자활동(Investing)과 재무활동(Financing)을 먼저 식별하고 잔여분을 모두 영업활동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IFRS 18의 도입으로 인한 핵심적 변화는 손익계산서를 투자, 재무, 영업으로의 명확한 분류이다. 다만, IFRS 18은 손익의 자산 및 부채의 성격에 기반해 분류하기 때문에 현금흐름표와 동일한 Category 명칭을 쓰더라도 항목들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확한 분류는 손익계산서 구성항목의 성격을 명료하게 식별하게 하고 현금흐름표와의 연관성도 높여서 전반적으로 재무제표의 이해가능성을 높인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Grant thorntton, Insight into IF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