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Issue Paper 5] IFRS 18, 특정한 주요 영업활동(specified Operating Activities)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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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주요 영업활동의 평가(Assessment of the specified Operating Activities)
IFRS18 하의 특정한 주요 영업활동의 평가(Specific main operating activities assessment")의 취지는 단순히 분류기준(classification creteria)으로서의 개념을 넘어서 기업이 실제로 무엇을 본업(main business)으로 삼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 ○ IFRS 18.B30 : IFRS 제18호에 따라 수익과 비용을 세 가지 새로운 범주로 분류하기 위해, 기업은 먼저 두 가지 특정 주요 영업활동(즉, 자산에 대한 투자 및/또는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기업은 둘 이상의 주요 영업활동을 보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을 제조하면서 고객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기업은 제조 활동과 고객금융 활동 모두를 주요 영업활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 ○ IFRS 18.B33 : 기업의 특정 주요 영업활동의 보유 여부는 단순한 주장(assertion)이 아니라 사실(fact)의 문제이다. 따라서 이 평가는 기업의 개별적인 사실과 상황에 기반한 판단을 요구하며, 증거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 ○ IFRS 18.B34, B123 : IFRS 제18호에 따르면, 자산에 투자하거나 고객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행위는 특정 유형의 소계(subtotal)를 운영 성과의 중요한 지표로 사용하는 경우,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소계는 매출총이익과 유사한 성격이며 만약 해당 활동이 주요 영업활동이 아니었다면 투자활동 또는 재무 활동으로 분류되었을 수익과 비용을 포함한다.
- ○ IFRS 18.B35 : 기업의 평가는 다음과 같은 증거로 뒷받침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소계, 즉 기업이 외부적으로 운영 성과를 설명하거나 내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계 : 예를 들어, 기업이 투자 부동산으로부터의 임대수익을 매출총이익과 유사한 소계에 포함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운영 성과를 전달하는 경우, 이 소계가 기업의 운영 성과의 중요한 지표임을 나타내는 증거가 된다. 이러한 경우, 해당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일 가능성이 높다.
- ○ IFRS 18.B36 : IFRS 제8호 영업 부문에 따라 제공된 세그먼트 주석의 정보 : 구체적으로, 보고 부문이 단일 영업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는 해당 활동이 주요 영업활동임을 나타낸다. 반대로, 운영 세그먼트가 단일 영업활동을 구성하지 않는 경우, 해당 활동이 주요 영업활동임을 반드시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활동의 성과가 기업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라면, 이는 해당 활동이 주요 영업활동임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기업은 판단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
- ○ IFRS 18.51(a), (b), BC100 : 기업이 자산에 투자하거나 고객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영업활동으로 삼는 경우, 이를 공시하여야 한다.
■ IFRS 18 하의 특정 영업활동(Specified Operating Activities)이란 무엇인가?
- 1. 자산에 대한 투자(investing in assets) 기업이 자산(예: 부동산, 유가증권, 대출 등) 에 투자하고 해당 자산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활동이 주된 영업활동일 수 있다. 부동산 투자회사(REIT), 금융 리스회사, 투자 지주회사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으며 다음을 판단 지표로 할 수 있다. 임대수익, 이자수익 등이 영업 성과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에 포함되는가? 외부 보고나 내부성과 평가에 사용되는 중요한 소계(예: 매출총이익 유사 subtotal)에 포함되는가?
- 2.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providing financing to customers)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고객에게 신용을 제공하고 금융 수익(이자 등)을 창출하는 활동이 중심인 경우를 의미한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금융 자회사, 리스 제공업체 등이 그 예이며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고객에 대한 대출, 할부, 리스 제공 등이 기업의 수익 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가? 이와 관련된 금융 수익이 영업성과의 주요 지표로 간주되는가?
IFRS 제18호에서 수많은 기업 활동 중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providing financing to customers)"과 "자산에 대한 투자(investing in assets)" 이 두 가지만을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specified main business activities)으로 특별히 구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 수익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이질적이기 때문 일반적인 기업의 수익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판매와 그 대가에서 비롯되지만, 이 두 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질적인 수익 원천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영업이익(operating profit)이나 기타 핵심 성과지표의 해석이 왜곡될 수 있다.
- ○ 기업 간 비교 가능성(comparability) 확보 동일 산업 내에서도 일부 기업은 고객에게 금융을 제공하고,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투자수익이 전체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예: 부동산 투자회사) 도 있다. 이런 활동에서 나오는 수익과 비용을 별도 범주로 분리하면, 다음과 같은 비교 가능성이 높아진다. • 일반 영업수익 vs 금융 수익 vs 투자수익 간의 구분 • 제조업체 간, 금융업체 간, 투자업체 간의 성과 비교
- ○ 재무제표 이용자의 정보 요구 반영 (유용성 증대) 이용자(투자자, 애널리스트 등)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원하며 이러한 정보는 기업 가치 평가, 수익성 분석, 위험 분석 등에 매우 중요하므로, 이질적인 활동을 식별 가능한 카테고리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 •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이 무엇인지? •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이나 자산 투자가 핵심 영업전략인지, 보조적인 수단인지? • 현금흐름 및 위험 특성이 근본적으로 다른 수익의 출처
- ○ 실무상 다양한 사례와의 정합성 다수의 기업이 이자수익, 임대수익 등을 매출총이익 유사한 subtotal에 포함시켜 외부 공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행을 기준서상으로 일관되고 명시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금융업과 투자업에서는 해당 활동이 본질적으로 주된 영업활동이므로, 이를 일반 수익과 동일하게 분류하면 실질을 왜곡할 위험이 있다. 요약하면, IFRS 18은 수익 인식 체계의 명확성과 비교 가능성, 정보 유용성 증대를 위해 수많은 활동 중에서 경제적 성격이 이질적이고, 기업 성과 분석 시 별도 구분이 필요하며, 실무상 일관된 기준이 요구되는 이 두 가지 활동만을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으로 구분하였다.
Example
"복합기업 X"는 자동차 회사이고 다음과 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사업 번호 | 사업 설명 | 예시 |
---|---|---|
사업 1 | 자동차 부품 제조 | 타이어, 브레이크 생산 등 |
사업 2 | 정비 서비스 | A/S 및 정비소 운영 |
사업 3 | 자동차 금융 | 고객에게 자동차를 할부로 판매, 이자수익 발생 |
사업 4 | 남는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 | 상가 임대 등에서 임대수익 발생 |
- ○ 단계별 구조 해석 ① 1단계: 내부적으로 세 개의 운영 부문(Operating Segments)으로 나뉨 사업 1, 2 → 제조와 서비스 → Segment A 사업 3 → 금융 → Segment B 사업 4 → 투자 → Segment C ② 2단계: 외부 공시에서는 이들을 묶어 두 개의 보고 부문(Reportable Segments)으로 발표 Segment A + B → 제조 + 금융 → 보고 부문 A Segment C → 투자만 → 보고 부문 B
- ○ 핵심 판단: 이제 IFRS 18에 따라 두 가지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을 갖고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활동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 여부 판단 자동차 제조(사업 1), 정비 서비스(사업 2) X 해당 아님. (일반적 판매/서비스 활동으로 간주됨) 자동차 금융(사업 3) O ‘고객에게 금융 제공’이므로 후보임. 다만, 이것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아래 추가 조건을 따짐 부동산 투자(사업 4) O ‘자산에 대한 투자’이므로 후보임. 단독 segment로 공시되면 바로 주요 영업활동으로 인정 가능 - ○ 판단 포인트 ① : 사업 3 (고객금융 제공) Segment B는 이 사업 하나만 포함되어 있으나, 보고 부문 A에는 제조 사업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므로 중요한 질문은 "이 금융 사업의 실적이 전체 기업 성과에 중요한가?"이다. 판단 근거로는 내부 보고서나 외부 보고서에서 이 금융 활동의 이익(예: 금융 이익) 을 별도 subtotal로 보고하는지 여부, 예를 들어, 자동차 판매 이익 + 금융 이익과 같이 이자수익을 매출총이익에 준하게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 여부이다. X사가 이 활동이 성과의 핵심이라 보고하고 있다면 주요 영업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다.
- ○ 판단 포인트 ② : 사업 4 (자산 투자) Segment C는 오직 이 활동만으로 구성되고 보고 부문 B도 이 활동만 포함되므로, 매우 명확하게 단독 활동 및 단독 공시의 형태를 띤다. 따라서 주요 영업활동으로 인정된다.
- ○ 최종 정리: 이 사례에서 X 기업은 다음 2가지 활동을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으로 간주한다. •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 (할부판매, 리스 등) • 자산에 대한 투자 (상가 임대, 부동산 투자 등) 이들은 일반 판매 활동(예: 자동차 제조)과는 구분되는 별도의 수익 원천이고, 기업의 핵심 성과지표로 사용될 때만 ‘주요 영업활동’으로 인정된다. 단순히 활동의 종류만 보지 않고, 내부/외부 성과 보고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실무에서는 subtotal(예: 매출총이익처럼 이자수익을 별도로 표시) 을 사용하는지가 핵심이다. 리스, 부동산회사, 금융 자회사 보유기업 등은 이 기준이 실질적 분류에 매우 중요하다.
■ 현대캐피탈의 사례분석 현대캐피탈 :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 계열사로서, 주로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할부, 리스, 오토론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2024년 말 기준, 전체 영업자산 중 자동차 금융이 약 81.7%를 차지하는 자동차 금융 중심의 사업구조이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중 상당 부분이 현대캐피탈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와의 수익 정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면, 현대캐피탈의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 활동은 IFRS 제18호에서 규정하는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 현대자동차: 금융 자회사를 통한 고객금융 제공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외에도, 금융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의 실적은 현대자동차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어, 전체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며, 연결 재무제표에서 금융 수익과 금융비용을 별도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현대자동차가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을 주요 영업활동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IFRS 제18호의 기준에 따라 이를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 결론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 사례를 통해,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 활동이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으로서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IFRS 제18호에서 규정하는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의 실제 적용 사례로서, 기업의 수익 구조와 재무제표 공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고객에 대한 금융 제공이 지정된 주요 영업활동으로 분류되고 해당 금융 수익이 성과의 핵심 지표(subtotal)에 포함되어 내부/외부에 보고되는 경우, 해당 금융 수익은 "Operating profit and other income" 또는 유사한 레벨의 subtotal에 포함되어야 하므로, 현재 영업이익 아래에 있는 금융 수익 항목은 IFRS 18 도입시영업수준으로 상향 배치해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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