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우리한의원장/김 수 범 박사 요즘과 같이 세상이 급변하는 것을 실감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는 예측도 할 수가 없다. 갑자기 컴퓨터, 무선전화, 인터넷, 인공위성, 우주선 등의 공상만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새로운 단어들이 하나 하나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때면 세상이 빠르게 돌아감을 실감한다. 매일 벤쳐기업에서는 우리들이 생각하지도 못하였던것들을 만들어 내어 세상을 하나 하나 바꾸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금융시장도 다양하게 변화를 하여 주식, 펀드, 선물, 코스닥, 나스닥, M&A, 주식문제, 세금문제,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의 다양한 언어들이 속출하는데 이러한 것들을모르고 있자니 경제적 손실이 오고 이것들을 정확하게 알자니 마음은 있지만 머리는 따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정말로 현대생활에 따라서 생활을 하자면 머리가 나쁘면 살아가지도 못 할 것 같다. 이렇게 변화되는 생활에 적응을 하다보면 대강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고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인 투자를 하여야만 겨우 보조를 맞출 수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것도 일부분만이 가능하지 전체를 다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 몸도 처음에는 잘 적응을 할 수 있으나 시간이 가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우리 몸도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긴장된 생각이 오래되다 보면 우리 몸의 어느 부위가 가장 먼저 손상이 올까? 바로 뒷목부위와 어깨의 긴장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즉 항강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끔은 목이 뻣뻣하고 긴장이 되어 목을 돌리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한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간단히 급성으로 와서 2-3일 정도 고생을 하면 낫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몇 개월이고 일 년 이상 목이 뻣뻣한 사람도 있다. 이러한 항강증은 단순한 목의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증세 이외에도 성인병을 갖고 있는 사람중에 화와 열이 위로 올라가서 나타나거나 목 디스크, 경추측만증, 경추 후만증, 퇴행성 경추, 정신적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중풍 전조증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 외상이나 삐끗하여 오는 증세는 단순한 근육통인 경우가 많으며 쉽게 치료가 되는 경우이다.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이 있으면서 뒷목이 굵거나 얼굴이 붉은 사람이 많이 나타나며 급성적인것 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목이 뻣뻣하여지며 몇 개월 이상 만성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목이 뻐근하게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잠을 잘못 자거나 소파에서 자거나 갑작스런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통증이 오게되면 상당한 기간을 고생을 하게 된다. 이때에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서 나타나는 증세인 경우가 많으며 갑자기 돌연사를 하거나 중풍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지막으로 목디스크로 오는 증세는 목의 통증이 심하고 움직이기가 힘들며 한쪽의 팔이 저리거나 아프거나 움직이는데 불편한 경우가 많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증세가 없이 나타난다. 그러나 40대에 들어서면 위의 증세들이 서로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위의 여러 원인 중에 신경을 많이 쓰고 술, 육류를 많이 먹어 오고, 심하면 성인병, 중풍 등의 합병증이 오는 항강통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상체질의학적으로 보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체질은 바로 소음인일 것이다.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꼼꼼하고 정확하며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하고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일을 할 때에 자신이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업무를 분담하여 일을 하며, 남이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도 오랫동안 기억하지 않는 것이 좋고 마음을 여유있고 너그럽게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좋은 차로써는 기의 순환을 잘되게 하고 뭉쳐져 있는 긴장을 풀어주는 차조기잎차나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 일을 짧은 시간에 처리해 내고 판단이 빠른 소양인은 일이 잘 되거나 일이 잘 못되더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여 밖으로 나타낼 때에는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나 만일 자신의 감정대로 표현을 못하게 될 때는 다른 체질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항강증이 심하게 온다. 따라서 화와 열을 내리고 자신의 스트레스가 쌓이면 쌓아두지 말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하며 항상 마음을 차분히 하고 화를 적게 내는 것이 좋다. 좋은 차로써는 화와 열을 내려주는 오이나 오이즙, 신선한 과일, 보리차가 좋다. 무엇이든 잘 먹고 느긋하고 일의 성취력이 높은 태음인은 먹는 것은 많고 운동량은 적으며, 모든 것에 욕심이 많게 되면 긴장과 스트레스, 습(濕)과 담(痰)이 목 부위에 모여 순환이 안되는 상태가 되면 항강증이 오게 된다. 따라서 과식하지 않고 목욕을 자주하여 순환을 돕고 운동을 하며 너무 욕심을 안내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차로써는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칡차나 피를 맑게하여 주는 녹차가 좋다. 가장 선망하는 체질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많이 오르기 때문에 일을 과도하게 추진을 하거나 화를 많이 내거나 자신이 하는 일이 마음대로 안되어 흥분을 하면 원래부터 기가 위로 많이 올라가는데 더욱 올라가게 되어 항강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일으추진할 때에 충분한 생각을 한 후에 행동에 옮기며 화를 적게내고 이상보다는 현실적인 면에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좋은 차로써는 위로 오르는 기를 내려주고 안정을 하게 하여 주는 모과차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