卞 重 錫/딜로이트투쉬 메니저먼트 솔루선,삼성증권(주) 감사위원, 경영학박사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The only constant thing is a change)"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구분은 변화의 흐름을 측정하는 인위적인 단위일 뿐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는 기억속의 현재이고, 미래는 기대속의 현재이기 때문에 현재만이 영원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변화물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체는 영원히 멸종된다는 진리를 다윈은 실증적으로 설파한 바 있다. 오늘날 기업, 정부 및 개인으로 대별되는 경제주체는 새로운 상황변화에 부응하여 무한추구를 지향하는 범세계적인 상생전략(win-win game strategy)으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주체의 생존을 위한 효율적인 구조조정노력은 크게 사업부문, 재무부문 및 인력부문에서 순간순간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은 M&A, P&A 등의 형식으로 상호간의 이익추구목표가 합치될 때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선진국형의 구조조정 패턴으로서 동종산업간과 이종산업간의 균형적인 성장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 또한, 재무부문의 구조조정은 부채축소 및 자기자본증대를 통하여 자금흐름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한다. 이는 자유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자본시장의 발달을 유도하는 등 사회전체의 경제성을 높이는 시너지효과로 나타나며 중진국형의 구조조정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리고 인력부문의 구조조정은 인력시장에서 값싼 양질의 노동자가 공급될 수 있으면 언제나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다. 구조조정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우수한 노동자가 되기 위한 자기개발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정부의 정책과제가 된다. 이는 후진국형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다. 이와 같은 부문별 구조조정은 서로 맞물려서 반복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간의 협상프로세스는 상호의 입장을 반대편에서 보다 객관적인 가치평가기준을 설정하여 이해관계를 조정하려는 Management Solutions의 개발과 응용이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현대경영에 있어서 경영자와 노동자 사이에 불신과 증오가 있으면 그 경제주체는 쉽게 허물어진다고 한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경영자의 총체적인 책임성(accountability)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이를 기업의 가치평가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의 개선 등 경영위험에 대한 감시감독기능의 혁신운동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전개되고 있다. 최근 Transparency International을 비롯한 세계적인 국가신용평가기관들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그 동안 경제주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수준의 투명경영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경영감사의 접근법으로, 앞으로 우리의 경제주체가 선진국수준의 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경영감사의 접근법으로 실무현장에서 발생되는 경영의 문제점을 보다 객관적이고 은밀하게 발견(observation)하여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경영의 3E(efficiency, effectiveness, economy)를 높이는데 Self Leadership을 보여야 할 것이다. 첫째, 부정과 오류를 발견하는 전통적인 Feedback Approach감사에서 경영정책의 설정과 전략적인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을 평가하는 Feedforward Approach감사로의 경영감사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즉 Auditing에서 Assurance평가로 바뀌는 국제적인 감사흐름에 따라서 경제주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감사환경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선진화 시켜야 한다. 감사위원회를 통한 이사회기능의 활성화는 매우 바람직하다. 둘째, 내부통제조직의 경직성에서 벗어나 COSO Report에 근거하는 체계적인 경영위험의 분석으로 경영전반에 관한 효과적인 내부통제기능이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다. 언제나 감시감독기능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려는 최고경영층의 업무수행자세가 CEO의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어야 한다. 미국의 Federal Sentencing Guidelines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경영층의 통제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방법이라고 하겠다. 셋째, 현대 감사인은 정보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발전추세에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기술훈련과 함께 Information Technology에 의한 새로운 감사기법을 지속적으로 습득한다. 또한 항상 전산시스템의 운용체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의 예방적인 정보감사기능이 경영위험감사의 주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국제전문감사인은 2년마다 의무적으로 새로운 감사환경에 적응하도록 전산정보기술을 익혀야 한다. 우리의 감사인들도 전산감사전문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넷째, 국제수준의 경영감사전문가를 양성하는 CIA(certified internalauditor)연수프로그램 등에 우리의 감사담당자들이 참여하여 훈련받게 함으로써 선진감사기술이 실무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게 하여야 한다. 우리의 경제주체는 구성원의 업무수행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전문적인 감사기술을 갖춘 우수인재에 대한 인센티브평가시스템을 실용화하여야 할 것이다. 외국에서는 내부감사실에 최소한 한명 이상의 CIA자격자를 두도록 권장하여 내부감사기술의 선진화를 유도하고 있다. 다섯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경영감사기법에 관한 정보의 교류확산과 공동의 감사기법개발을 위한 감사기술연구위원회의 설치로, 국내외 우수감사프로젝트의 리스크분석기법의 적용사례를 수집 평가하도록 한다. 그리고 경영표본감사기술을 체계적으로 감사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고의사결정자가 중하위자의 업무처리과정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총체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여야 한다. 최고경영자는 조직운영의 모든 위험을 분석하여 적절히 대응하여야 한다. 여섯째, 현대 감사인은 경영감사수행에 필요한 일반적인 윤리규범과 감사인의 행위강령을 설정하여 조직의 내외에 널리 보급함으로써 다양한 경영계층의 윤리의식을 국제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최고의 도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조직의 발전에 가장 유익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경제주체의 정책결정효과를 사회적으로 평가할 때 공평하고 정직하며 봉사적인 경제주체가 존경받는 투명한 경영감시감독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이러한 경영감사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경제주체들은 국내중심의 전통적인 감사관행에서 벗어나 국제수준의 새로운 경영감사기법의 습득하여 활용하여야 한다. 유능한 감사인이 되는 길이 곧 우수한 CEO가 되는 훈련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대 감사인은 경제주체들의 총체적인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면서 사회적으로 파급되는 모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공공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의 모든 감사인은 국제내부감사회(The Institute of Internal Auditors)가 제시하고 있는 감사인의 일반적인 윤리지침(General Guides to Ethics)을 음미하여 우리 경제주체의 경영에 관한 덕목으로 삼도록 하여 Self-Assessment에 의한 국제수준의 경영감사전략을 구사하여야 할 것이다. Golden Rule …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Maximize Good … Act to provide the greatest good for the greatest number. Fairness … Act in ways that are fair or just to all concerned. Maximize long-run outcomes … Act to provide the best long-range benefits to society and its resources. General respect … Act to respect the planet and rights of others because Business decisions have wide spread eff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