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있었으면.....
제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은 작년 6월 경이었습니다. 명목상 취지는 투자 공부였지만, 마음 한 켠에는 ‘혹시나 큰돈을 벌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기대는 20년 이상 옭아매어 왔던 직장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실 저는 힘들게 번 돈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하여 손실위험을 부담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전형적인 위험회피형(risk-adverse) 투자자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투자라는 것을 하다 보면 위험회피형이 점점 위험 선호형으로 변질되어 가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향이 변화했다기보다는 투기적인 마인드가 점점 자라났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손실로 귀결되었죠. 주변에 주식 투자해서 돈 번 사람 찾아보기 참 힘듭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요즘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때에도 많은 상장기업의 최근 1~3년간 주가 Trend 곡선을 보면 우상향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기업가치는 대부분 상승해 왔는데 개인들은 돈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들은 더 깊고 내밀한 정보와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를 추종하는 개인은 그들보다 한발 늦게 매매 할 수밖에 없으니까, 결국 손실을 본다는 논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이건 좀 착각 같습니다. 만약에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었다면, 분명 이익을 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파마리서치의 주가 적정성 평가
■ 회사개요
㈜파마리서치는 1993년에 설립된 재생의학 기반의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및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을 활용하여 인체 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관절강 주사제, 스킨부스터,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재생치료제인 '콘쥬란'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기여
- 에스테틱 및 코스메틱: '리쥬란' 브랜드로 대표되는 스킨부스터와 필러 제품
- 건강기능식품: PDRN과 PN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 DCF Valuation result

■ WACC(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주주지분가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할인율(discount rate ; WACC)은 3개의 유명한 Valuation site(Alphaspread, Valueinvesting.io, simplywall.st.)에서 조회했습니다. 2곳은 7%대로 유사하나 한 곳은 11%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낙관적 추정시에는 7%를, 일반적 추정시에는 11%를 적용하였습니다.


■ FCF Multiple
FCF 1,000억 원에 곱해줄 multiple은 일반적인 상황(average)과 낙관적인 상황(bullish)으로 구분하여 전자의 경우 19배가, 후자의 경우 47배가 산출되었습니다. 이 차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장율(20%/30%)과 할인율(7%/11%)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View & Opinion
위에서 보듯이 DCF 평가결과는 성장율과 할인율에 의해 크게 변동됩니다. 이 의미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절대" 정답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중요한 것은 적용된 변수와 가정의 합리성을 가늠하는 절차라는 것입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3년동안 robust한 성장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총과 유사한 값을 얻으려면 향후 5년간 평균 30%의 성장율과 투자자들의 기대수익율이 7% 수준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5년간 평균 30%의 성장율은 상당히 높은 성장율에 속합니다. 그러나 파마리서치의 최근 성장율을 고려하면 달성하지 못할 수치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저는 DCF 결과값으로 현재주가에 대해 고평가 또는 저평가의 판단을 확정적으로 내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조금 순진한 사람들의 접근방법이겠지요. 제가 내린 결론은 시장은 파라리서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높다라는 점입니다. 이는 파마리서치의 과거 실적이 그만큼 양호하고 Business의 전망이 밝다는 정보를 주기 때문일 겁니다. 본 칼럼은 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특정 기관이나 단체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 칼럼의 내용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며, 판단은 독자의 몫임을 밝힙니다. 이 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적인 판단이나 결정에 대해서는 작성자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택스넷에 게재된 자료들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며, 무단 복제, 배포, 전재 또는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최신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