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IP)의 가치평가와 회계처리 방법은?
BY 세마루 2024.03.27
조회 2252 2현대 경제에서 지식재산권(IP)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허, 상표, 저작권, 디자인권 등 다양한 형태의 IP는 기업의 기술, 브랜드, 창작물 등을 보호하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하지만 IP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회계처리하는 것은 여전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제이다. 기존 회계 기준은 IP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평가 방법 또한 다양하여 비교 가능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본 포스트에서는 IP 평가 및 회계처리의 중요성과, 실무 동향을 바탕으로 전략적 접근 방안과 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한 효과적인 IP 관리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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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IP)의 개념 및 특징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은 인간의 창조적인 노력이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 정보, 기술, 그리고 이를 나타내는 표현이나 표시와 같은 무형 자산에 부여된 권리를 가리킨다. 이러한 권리는 해당 지적창작물이 가진 재산적 가치를 보호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용어는 종종 지적재산권 또는 지적소유권과 동의어로 사용되며, 특허, 저작권, 상표권 등 다양한 형태의 권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IP 평가의 중요성
기업 가치 평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지적 재산권(IP)은 이러한 평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IP는 기업의 비물질적 자산 가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투자 유치, 기업 인수 합병, 자산 가치 평가 등에 영향을 미친다. 정확한 IP 평가는 기업의 실제 가치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경영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IP 평가가 필수적이다. 기업은 보유한 IP의 가치와 강점을 파악하여 이를 활용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 분석, 기술 라이센싱, 브랜드 가치 관리 등을 통해 IP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회계처리의 정확성을 위해서도 IP 평가는 중요하다. 기업은 IP를 취득하거나 개발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적절하게 회계처리해야 한다. 정확한 IP 평가는 자산 가치와 수익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투명한 재무 정보 공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IP 평가 방법
IP의 평가는 주로 변리사나 감정평가사 등 관련 전문가가 수행하며, 이들은 주로 아래 세 가지의 접근방식을 가지고 IP를 평가한다. 결국, 평가하고자 하는 IP의 미래경제적 효익에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jpg)
IP 회계처리
회계기준에 따르면, 지적 재산(IP)은 무형자산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기업회계기준(K-GAAP)에 따르면, 무형자산은 이를 취득할 때 소요된 비용으로 회계상 처리되며, 이는 주로 외부로부터 획득한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개발된 무형자산의 경우,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회계상 자산으로 인정된다. 이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비용으로 처리되므로, 이러한 요건은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된다. 무형자산을 사용, 판매 또는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충족해야 할 여러 요건이 있다. 해당 무형자산을 완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며, 기업은 이 무형자산을 완성하여 사용하거나 판매하려는 명확한 의도를 가져야 한다. 또한, 완성된 무형자산을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해당 무형자산이 미래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명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로 무형자산의 산출물, 시장의 존재, 또는 내부적 사용의 유용성 등이 있다. 무형자산의 개발을 완료하고 그것을 사용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금전적 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도 중요하다. 또한, 발생한 무형자산 관련 지출을 신뢰성 있게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 때문에, 특허출원 같은 IP 취득 활동은 대표이사 명의로 진행되고 이후에 회사가 대표이사로부터 IP를 매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기업이 외부로부터 IP를 취득했을 때만 IP 취득 대가를 무형자산으로 계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인인 대표이사 개인을 통해 IP를 매입하는 것이다. 결국, IP의 평가된 공정가치는 회계상 반영하기 어렵고, 내부적으로 직접 개발하여 취득한 IP의 경우 그 원가조차도 자산으로 계상하는 데 요구되는 요건이 매우 까다롭다. 무형자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 따르면, IP는 취득 가치로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사용 가능 기간에 걸쳐 상각해야 한다. 상각 기간은 IP의 유효기간 또는 경제적 수명을 기준으로 하며, 최대 20년을 초과할 수 없다. 연구개발비 연구개발 단계에서 발생한 비용은 연구개발비로 지출처리하거나 자산화하여 무형자산으로 계상할 수 있다.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기준은 K-GAAP 제1010호 회계기준에 의거하여 판단해야 한다. 발명특허 등록된 특허는 취득 가치 또는 개발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특허의 유효기간 동안 상각한다. 특허의 기술적 진보성, 시장 경쟁 상황, 특허의 잔존 가치 등을 고려하여 상각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상표 상표는 취득 가치 또는 개발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상표의 유효기간 동안 상각한다. 상표의 브랜드 인지도, 시장 점유율, 상표의 잔존 가치 등을 고려하여 상각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저작권 저작권은 취득 가치 또는 개발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고, 저작권의 유효기간 동안 상각한다. 저작권의 창작물의 인기, 시장 수요, 저작권의 잔존 가치 등을 고려하여 상각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동향 및 전략적 접근
• 국제 회계기준(IFRS)의 변화 : IFRS 제13호 무형자산 회계기준은 IP 평가 및 회계처리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제시한다. 기업은 IFRS 13의 적용을 통해 IP 가치를 보다 투명하게 공시하고, 비교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 빅데이터 및 AI 활용 :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하여 IP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은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여 IP의 시장 가치, 경쟁력, 미래 수익성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다. • IP 전략 관리 : IP 평가 및 회계처리는 단순히 회계적 처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과 IP 관리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업은 IP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IP 포트폴리오 관리, 기술 라이센싱, 브랜드 전략 등을 수립하고, IP를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마치며
IP 평가 및 회계처리는 단순히 회계적 처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도구이다. 기업은 최신 연구 및 실무 동향을 반영하여 IP 평가 및 회계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IP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정확한 IP 평가, 투명한 회계처리, 전략적 IP 관리를 통해 기업은 지식경제 시대에 성공적으로 경쟁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최신 포스트